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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장폐지 심사 결과는 어떻게? 위메이드 향후 주가는?

by barma 2022. 12. 7.


암호화폐(코인) 투자 혹한기, 이른바 ‘크립토 윈터’가 지속되고 있다. 살아날 낌새가 보이는 듯싶다가도 대형 악재가 하나씩 터지며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키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루나 사태, 
FTX 파산 사태,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게임형 NFT 코인으로 꼽히던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까지 터졌다. 문제가 된 코인들 모두 어느 정도 시가총액을 갖춘 ‘메이저 코인’으로 분류되던 탓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욱 혼란스럽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코인’을 판별해 신중히 투자하는 전략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대형 악재에 코인 전체 ‘흔들’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패닉’

시작은 올해 5월이었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3위였던 ‘테라’가 1달러 가격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테라를 운영하는 플랫폼 코인 ‘루나’ 가격까지 급락했다. ‘루나 사태’로 코인 시장은 급격히 위축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월 3만6000달러에서 4월 4만7000달러까지 오르며 회복세에 접어들던 와중이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운 결과다. 루나 사태 이후 6월 말 비트코인 가격은 2만달러 선이 무너지며 연초 대비 반 토막도 더 났다.

올해 9월 1만8000달러까지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은 차츰 안정을 되찾아갔다. 11월 초에는 2만1000달러를 넘어서며 ‘크립토 윈터가 끝나간다’는 긍정론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이때 ‘FTX 파산’ 소식이 터져 나왔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3위인 FTX가 내부 거래로 자체 거래소 토큰인 FTT 유통량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모두 FTT를 매도하겠다고 나서면서 ‘뱅크런’이 발생했고 11 11 FTX는 결국 파산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11월 초, 개당 25달러에 육박하던 FTT 가격은 1달러 수준으로 급락했고 35억달러에 육박하던 FTT 시총은 2억달러까지 주저앉았다.

FTX 사태가 채 수습되지 않은 11월 말, 한국에서도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 ‘위믹스’가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 위믹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NFT 코인으로 전 세계 시총 순위 100위권에 이름이 들어갈 정도로 그 규모가 작지 않은 코인 프로젝트다. 업비트 등 국내 코인 거래소 5개가 구성한 협의회인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 11 24일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부정확한 유통량을 이유로 거래소들이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지 약 3주 만이다.



위믹스 가격은 
1.7달러에서 하루 만에 0.3달러로 급전직하했다. 업비트 기준 한화로 따지면 24일 최고가 2615원에서 최저가 689원까지 폭락했다. 위믹스에 5000만원 정도 투자했다는 개인 투자자 김민희 씨(가명)는 “국내 대기업이 발행했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고 여겨 투자했는데 하루아침에 이렇게 폭락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대형 악재에 코인 전체 ‘흔들’

▷이참에 미비한 제도·시스템 손봐야

루나 -99.9%, FTT -96.7%, 위믹스 -95.5%.

문제가 됐던 코인들의 올 한 해 연초 대비 수익률(12월 1일 기준)이다. 같은 기간 코인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61.5% 줄었다. 시장 전체 분위기가 안 좋기는 했지만 논란의 중심에 섰던 코인들에 비해서는 선방했다.

코인 투자자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코인에 투자하자’는 분위기가 급격히 조성되고 있다. 특정 이슈나 사건 사고가 터졌을 때 막대한 투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코인보다는 리스크에서 보다 자유로운 코인으로 자연스레 관심이 쏠린다.

올 초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가장 좋은 코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스테이블코인’이다. 애초에 가격이 1달러를 유지하게끔 설계됐다. 과거나 현재나 가격은 늘 1달러, 연초 대비 수익률 역시 당연히 0%다. 하지만 다른 코인들이 폭락한 탓에 어부지리로 수익률 상위권 코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없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올 초 이후 달러 가격이 급등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가치도 자연스럽게 오른 덕분이다.

투자자가 스테이블코인을 사들이는 데는 ‘투자 실탄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매수해놨다 저점이라고 판단되는 구간이 오면 다른 코인을 매수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수요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 시가총액 5위였던 글로벌 1위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시총 순위는 3위로, 7위였던 USDC는 5위로 점프했다.

이 밖에도 시가총액 상위권을 오랜 기간 유지해온 이른바 ‘메이저 알트코인’, 특히 수수료가 저렴하고 속도가 빠른 덕분에 ‘코인 거래용’으로 많이 쓰이는 ‘리플’ ‘트론’ 등이 이번 사태에도 큰 위기 없이 안정적으로 가격을 방어했다.

FTX 사태로 문제가 된 ‘거래소 토큰’은 당장은 반사 효과를 누리는 모습이다. 글로벌 1위 거래소 바이낸스의 거래소 토큰 BNB는 올 초 대비 수익률이 -43.8%로 나름 선방했다. FTX에서 빠져나온 코인 투자자들이 다른 거래소로 적을 옮기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오른 거래소 토큰이 생겼다.

하지만 ‘안전 코인’으로 분류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FTT가 급락한 것과 마찬가지로 거래소발 이슈가 터질 경우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코인이 바로 거래소 토큰이다. 현재는 가격이 오를지 몰라도 추후 리스크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재판부가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한다고 밝힌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오냐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발표 직전까지 양측 모두 승리를 자신한 것으로 전해져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가처분 '인용'과 '기각'에 따른 변화는


이날 오후 발표되는 가처분 결과에 따라 시장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결과 발표를 이틀 앞둔 지난 5일 위믹스가 오전과 오후 각각 '급등'과 '급락'을 번갈아 기록하며 '롤러코스터 시세'를 보인 것은 '전초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우선 가처분 '인용'은 위메이드가 가장 바라는 결과다. 인용 직후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은 즉각 취소되기 때문이다. 상장 폐지 취소는 '호재'로 작용해 위믹스 가격 급등을 이끌 수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오전 9시께 위믹스가 25% 넘게 급등했던 것을 두고 '가처분 인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 A씨는 "지난 2일 가처분 심리 시작 이후 위믹스 가격이 1000원대까지 올랐던 것은 시장 내에 가처분 인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 아니겠냐"며 "가격은 업계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거란 기대와 무관하게 양측 간 법정공방이 지속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당초 5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로 이뤄진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가 자율규제 원칙하에 세운 판단 기준에 따라 결정한 사안이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지 않을 거란 이유에서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 B씨는 "이번에 가처분 인용이 나오면 앞으로 거래소 상장 폐지 결정 효력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 것"이라며 "그런 선례가 만들어지는 걸 거래소들이 가만히 내버려 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실제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닥사 차원으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며 "맞소송이 예상되는 만큼 치열한 소송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으로 가처분 '기각'은 닥사가 기대하는 결과다. 기각 직후 위믹스는 예정대로 오는 8일 오후 3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거래소에서 일제히 상장 폐지된다. 이후 투자자들은 해당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더 이상 거래할 수 없으므로 개인 지갑 혹은 해외 거래소로 보유한 위믹스를 옮겨야 한다. 이 과정에서 위믹스의 급락도 예상된다. 해외 거래소로 옮기는 과정 등을 불편하게 여긴 투자자들이 매도를 통한 현금화를 선택할 경우 가격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기각을 결정하는 '키'로 '임직원 관련 문제'가 꼽힌다. 앞서 밝혀진 상장 폐지 사유와 달리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위메이드가 이날 재판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할 경우 위믹스 상장 폐지를 넘어 위메이드 존폐 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 C씨는 "두나무가 이번에 제기한 '임직원 관련 문제'는 가처분 기각을 결정할 키로 볼 수 있다"며 "두나무 측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계열사 간 자금 동원에 위믹스를 이용하는 등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훼손하고 투자자 보호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재판에서 이 쟁점을 제대로 풀지 못한다면 기각으로 가닥이 잡힐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주장했다.

앞서 닥사는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에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상장 폐지 사유로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2일 가처분 심리에서는 두나무 측 변호인(대리인 세종)이 '임직원 관련 문제'를 추가로 제기하며 가처분 기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변호인은 "위믹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위메이드에 의해 운영된다. 조사해보니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임직원이 연루된 여러 가지 심각한 행위를 확인했다"며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 보고 있다. 이 부분은 좀 더 자료와 사실관계를 정리해 재판부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위메이드 모두 "승리 자신 있어"

거래소와 위메이드 등 양측 모두 가처분 결과 발표 전날까지 승리를 자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자신감은 지난 2일 가처분 심리 직후부터 전해졌다. 당시 재판에서부터 승리의 단서를 포착했다는 공통의 주장에서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 D씨는 "재판 당시 위메이드가 펼친 주장은 논리적이라고 보기 어려웠다"며 "재판에 참여했던 대부분 관계자가 거래소 쪽이 법적으로 유리하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도 가처분 인용은 불합리한 결과"라며 "인용에 따라 위믹스 거래가 재개되면 작전세력 등에 의해 새로운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위메이드 측 관계자 E씨는 가처분 인용이 유력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E씨는 "내부 분위기로는 가처분 인용을 확실하게 보고 있다"며 "재판부가 이전 가상자산 가처분 사건과 다르게 이례적으로 상장 폐지 전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상장 폐지를 통한 추가 피해를 막으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위메이드와 가상자산 거래소가 그동안 팽팽한 법적 공방을 벌인 가운데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산하 4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여부를 7일 결정한다고 밝혔다. 4개 거래소에서 오는 8일 위믹스 거래지원이 종료되는 만큼 그전까지 법적 판단을 마치겠다는 것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달 28일과 29일에 걸쳐 4대 거래소를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위메이드 VS 가상자산 거래소, 위믹스 둘러싼 치열한 법적 공방

지난 2일 가처분 신청 첫 심문에선 양측은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였다. 위메이드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화우와 법무법인 율우는 "이전 사태는 DAXA라는 단체가 등장하기 이전이고 이번 사태는 그 이후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DAXA의 등장으로 거래소들의 상장 폐지는 사실상 국내 시장 퇴출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위믹스 입장에서는 판단이라도 다시 한 번 받아보고 싶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DAXA 차원에서도 유통량 개념 및 거래 지원 종료 가이드라인을 정립하지 않은 점 ▲가장 극단적 조치인 상장 폐지를 하려면 그만큼 위반의 정도가 커야 하므로 '비례의 원칙'에 어긋나는 점 등을 거론하며 DAXA가 거래지원 종료를 자의적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업비트는 상장 폐지일에도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시간에 맞춰 제출했음에도 거래 지원 종료를 공지했다며 이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가격이 폭락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위믹스 투자자 2700여명의 탄원서도 재판부에 전달됐다.

법무법인 해온에 따르면 위믹스 투자자 및 위메이드 주주로 구성된 '위믹스 사태 피해자 협의체(협의체)'는 지난 5일 법무법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에 호소문과 탄원서를 제출했다.

협의체는 "위믹스는 유통량의 약 90%가 4대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토종 가상자산"이라며 "DAXA의 상장 폐지 결정 공지만으로도 이미 수만명의 피해자가 양산됐다"고 성토했다. "거래소에서 완전한 상장 폐지를 결정할 경우 더 많은 투자자들이 영구적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는다"고도 호소했다.

거래소 측 변호인단은 이를 일축하며 반박했다. 업비트 측 소송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세종과 빗썸 소송대리인을 맡은 율촌은 위메이드가 제기한 거래소 재량 남용과 불명확한 유통량 기준은 사실이 아니라며 맞섰다.

이들 변호인단은 "위믹스는 거래 지원 종료가 거래소들의 재량 남용이라고 하는데 거래지원 종료는 행정처분이 아니고 주식 시장의 상장 폐지와도 다르다"며 "가상자산 상장은 거래소가 가상자산 거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사적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믹스 측이 유통량 공시 등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16차례나 소명했지만 소명 자료 사이에서도 유통량이 일치하지 않았다"며 "신뢰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업비트 측도 자체 공식입장을 통해 위메이드의 유통량 부실 공시를 언급했다. 업비트는 지난 2일 "위메이드는 10월 21일 이메일 회신에서 위믹스를 약 1000만개 초과 유통하고 이를 허위 공시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10월 25일에는 이를 번복해 7200만개를 초과 유통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초과 유통에 대한 해명은 '유통량 변경 시마다 공시가 필요한지 몰랐다'는 것과 '담당자의 무지' 등이었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 위믹스 신뢰 회복 위해 안간힘… 재판부 결정은

위메이드는 지난달 10월 DAXA가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이후 위믹스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지난달 29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위믹스의 공급량, 유통량을 실시간 연동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엔 위믹스의 자체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낸스 커스터디 서비스 이용을 결정했다. 이어 5일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전문기업 크로스앵글과 '위믹스 유통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로스앵글이 구축 중인 실시간 유통량 감시 서비스를 위믹스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위믹스 유통 현황을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한편 재판부는 지난 2일 양측에 ▲거래지원 계약 관련 정당한 해지 사유 여부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여부와 이유 소명 ▲거래지원종료 결정이 불공정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의 보충 자료들을 요구했다. 해당 자료들을 검토해 7일 저녁까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법원은 위믹스 거래종료일(8일) 전날인 7일 저녁까지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힌 상황. 판결이 어느 쪽으로 기울더라도 △위메이드-업비트간 공방 △투자자 보호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게임사 위메이드가 제기한 위믹스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심리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이날 저녁께 나올 예정이다. 위믹스는 게임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이다. 지난 2020년 빗썸을 시작으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잇따라 상장돼왔다. 

위믹스를 둘러싼 논란은 DAXA(닥사·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지 28일 만인 지난달 24일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본격화됐다. DAXA는 상폐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신뢰 훼손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상폐 결정 다음날인 25일 즉각 간담회를 열고 반박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유통계획을 제출한 거래소는 업비트 단 한 곳뿐이라며, 가이드라인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또 거래 지원 종료 사실도 공지를 통해 보고 알았고, 소명자료에 대한 피드백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업비트의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DAXA도 즉각 반박문을 내고 장 대표의 주장에 맞섰다. 반박문에 따르면 DAXA는 우선 위믹스 사태를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했으며,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유의종목 이후 위믹스는 16차례의 소명을 거쳤으나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신뢰도 회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DAXA 회원사 중 업비트와 위믹스의 공방은 계속됐다. 업비트는 여기에 상폐 결정 외에도 소명과정에서 위믹스 측 임직원 문제를 확인했다고도 주장했다. 이같은 증언은 지난 2일 가처분 심리 내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업비트는 이를 "위믹스 임직원이 연루된 중대한 복수의 문제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했으나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는 말을 아꼈다. 

업비트는 이외에도 "유동화 과정에서 위메이드 계열사간 자금 동원에 위믹스를 이용하거나 상장사로서 제대로 공시해야 하는 정기 보고서 투자내역도 허위로 기재한 내역이 일부 확인됐다"라며 "그럼에도 (위믹스는) 거래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법원이 가처분 심리에 어떠한 판정을 내리더라도 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우선 인용될 경우, 위믹스는 본안소송을 통해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업비트와 법적 다툼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대로 기각되면 위믹스는 8일 오후 3시부터 DAXA 회원 거래소서 거래가 종료된다. 다만 이때 추가로 우려되는 문제도 있다. 

무엇보다 위믹스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다. 7일 오전 7시 13분 기준 위믹스는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93% 급락한 0.6264달러에 거래 중이다. DAXA가 상폐를 결정한 지난달 24일 이후 60%나 빠진 수준이다. 거래량의 95%가 국내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만큼 법원의 판단이 내려진 이후 가격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투자자들의 손해도 우려될 수 있는 대목이다. 

투자자들은 이미 협의체를 구성해 입장문을 낸 바 있다. 투자자협의체는 "위믹스 측이 수천억원을 유동화하는 것을 재무제표에 매 분기 지속 공시하고 있었음에도, DAXA가 불분명한 유통량을 상장폐지 이유로 삼는 것은 견강부회한 논리로 모든 코인 투자자들을 기망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 결정은 정상적인 행정 절차가 결여돼 있고 합리적인 신뢰를 갖고 거래소를 이용하던 투자자들에 대한 배임행위다"라며 "DAXA가 투자자 보호를 명목으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는 것은 투자자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이며, 위믹스·위메이드 일반 투자자를 징계하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DAXA의 상폐 결정이 잘못됐다는 결론이다. 이와 맞물려 DAXA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법원의 판단이 DAXA의 권한에 적법성을 부여하거나, 반대로 역할을 희석시킬 수 있는 변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위메이드가 거래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을 때만 해도 거래가 재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지만, 다시금 상장폐지 불안감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6일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보다 2100원(5.28%) 하락한 3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당 23만70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해 11월보다 84% 떨어진 수준이다. 
위메이드맥스(101730)도 7.75%내린 1만1900원에 마감했으며 위메이드플레이(123420)는 1.36% 하락했다.


법원의 위믹스 상장폐지 가처분 결정을 하루 앞두고 가상자산 사업을 전개하는 다른 게임사에도 불똥이 튀었다. 대장격인 위메이드 주가가 하락하면서 컴투스홀딩스(063080)(-4.51%), 컴투스(078340)(-3.00%), 카카오게임즈(293490)(-2.08%)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법원의 위믹스 상장폐지 가처분 결정을 하루 앞두고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으로, 게임에서 쓰이는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사고파는 데 쓰였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연합체인 닥사(DAXA)는 위믹스가 공시한 것보다 30% 더 유통되고 있다는 이유로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에 위메이드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위메이드 주가는 5만6200원에서 3만9400원으로 급락했다. 거래량 역시 전거래일 178만주에서 55만주로 뚝 떨어졌다. 개장 후 매물이 쏟아지며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이날만 5678억원 날아가며 코스닥 14위에서 28위로 급락했다.

 

위메이드가 국내 4대 거래소를 상대로 반격에 나서면서 주가는 한때 소폭 뛰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이 위믹스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한 지난 2일 위메이드 주가는 위믹스 거래재개 기대감에 4.08% 상승 마감했다. 거래량도 전거래일보다 두 배 가까운 981만주로 늘었다.

 

 


상장 폐지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하루 앞둔 오늘, 위메이드와 위믹스의 시가는 내내 출렁였습니다.

위믹스는 지난달 24일 상폐 결정 직전 700원대로 폭락했다가 가처분 신청 인용 기대감에 1500원대로 오르는 등 하락과 반등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소송전은 뜨겁습니다.

위믹스 관계자
"현재 재판과정에서 필요한 자료 등 최대한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믹스 거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시장은 어수선합니다.

투자자들이 직접 재판부에 호소문을 낸 데 이어, 타격을 우려한 블록체인 업계는 오늘 위믹스 지지 릴레이까지 벌였습니다.

김주창 / 위믹스 피해자 협의체 대표
"제3의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폐지라는 과격한 선택을 할 이유가 있는가 의구심이 드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든 받아들여지든 가상화폐 시장에는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의 미래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가상화폐 회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70% 추가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미국의 한 유명 벤처투자자는 "내년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25만 달러의 예상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출처 : 데일리한국, 뉴시스, 머니s, 국제뉴스, 이데일리,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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